[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40여 년간 야전과 정책부서의 주요지휘관을 두루 거치면서 작전과 정책에 대해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품성에 대해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방위는 청문경과보고서에 “급변하는 국제안보환경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위협 상황에서 국방부장관으로서 산적한 국방현안 과제에 대처해 나갈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다”며“다만 전방 작전부대 등 야전지휘관으로서 재작한 경험이 많지 않아 전방 근무자들의 어려운 근무여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기에 특별히 전방부대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또 “육군출신이지만 육·해·공의 합동성을 잘 살릴 수 있기를 요구했으며, 국방부장관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갖추고 군의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국방위는 아울러 “열악한 GOP 근무여건 해소, 보호관심병사에 대한 관리체계 개선, 초급장교 리더십 배양 등의 대책을 주문하고, 군내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진상규명, 순직인정, 보상 등 유족지원 대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 후보자는 1951년 충북 청원 출생, 육군사관학교 31기 학사 출신으로 제36대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