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은 2일 열린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에서 해양경찰청을 향해 세월호 구조 미흡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
부 의원은 사고 당시 구조대가 배안의 승객을 구할 수 있는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배안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 인력은 현장에 없었다고 질타했다.
사고 당시 배가 침몰하기 전에 도착한 해경은 목포 123정, 목포항공대 B-511호 헬기, B-512호 헬기, 제주항공대 B-513호 헬기이다. 구조임무를 담당하는 대원은 헬기를 타고 온 4명의 항공구조사가 전부이며, 이들은 헬기에 동승하여 수상익수자를 구조하는 인원이다.
부 의원은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헬기(B-511, 목포서, 9시 30분 도착)의 도착시간과 세월호 침몰까지 선내 승객을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이 40분 정도 있었다”라면서 “그러나 정작 선내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인력이 현장에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 의원은 또한 “이미 언론과 국회를 통해 122구조대와 특수구조대가 이동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현장에 제 때 도착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으나, 3009함과 1508함, 서해청특공대 등 사고해역 인근에 있었던 구조인력이 헬기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던 정황이 새로이 확인됐다”라면서 “이들이라도 현장에 출동했다면 침몰 전 선내구조가 진행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