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이 러시아의 차세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비박(KoviCac) 사업에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주가는 상승 중에 있다.
16일 웰바이오텍은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4%(30원) 오른 4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코비박의 국내 위탁 생산과 아세안 국가 총판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엠피코포레이션(MPC)를 대상으로 70억원을 투자를 진행한다. MPC는 코비박을 포함해 러시아 백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웰바이오텍은 이르면 다음 달 말 마무리되는 코비박 백신 임상3상 시점을 전후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마련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비박은 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이다. 코비박은 불활성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여해 항체를 형성시킨다. 이는 백신 플랫폼 기술 중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이 백신은 영상 8도의 냉장 온도 보관도 가능하며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2월 러시아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코비박은 최근 임상3상 결과에서 약 91.6%의 예방 효과를 입증한 스푸티니크V 백신보다 더 높은 92%의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검증됐다. 안전성 효능도 임상2상에서 검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