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10억원대 횡령사건'...판촉상품 빼돌려

2023.02.11 11:49:10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오뚜기 직원들이 판촉용 상품을 빼돌려 시중에 판매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9일 업계 관련자들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오뚜기 마케팅 전·현직 직원 3명은 중소 협력업체들로부터 홍보용 상품을 제공받아 이를 몰래 팔아 10억원 이상을 횡령했다.

 

오뚜기 측은 이 사실을 지난해 연말 제보를 받아 감사에 착수 사실을 확인 한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횡령 직원 3명은 전·후임 관계로 수법을 서로 공유하며 횡령을 저질렀다" 해명했다. 전직 1명 외 현직 2명은 파면 조치 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관련자 등은 즉각 경찰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며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라 밝혔다.

김정기 sisanew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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