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동을 가졌다.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양측이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개방된 소통선을 유지하기 위한 최근 고위급 관여에 기반해 진솔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이후 경색된 양국 관계를 올해 들어 회복하려 시도 중이다. 블링컨 장관 6월 방중 이후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의 방중이 이어졌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한 부주석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비롯해 광범위한 주요 양자·국제·역내 문제에 관한 관점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 일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 입장에 차이가 있는 부분을 논의하고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계속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