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5일 여야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당과 대통령실은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12시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간 비공개 오찬회동을 가졌다"고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오찬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을 비롯해 지난 30일 교체된 5명의 수석비서관이 참여했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참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오찬 회동에서는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무역의 날을 맞아 대통령이 강조했던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 혁파에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당과 대통령실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도 논의했다.
이 사무총장은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해 내년 예산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