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러미 헌트(Jeremy Richard Streynsham Hunt) 영국 재무부장관과 화상 면담을 통해 지난 11월 영국 국빈방문 계기 주요 성과 전반 및 한영 경제·금융대화 개최, 한영 투자협력 채널 구축 등 경제분야 성과 구체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성사된 금번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이 한층 강화된 점을 환영하고, 에너지·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분야 등 관련 양국의 협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양국 재무부 간 신설하기로 합의한 '경제·금융대화'가 내년 중 조속히 개최되어 향후 경제·금융 분야의 협력 강화 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영국 재무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세계적 금융강국인 영국과 금번 국빈방문 계기 상호 투자·수주 성과 발표를 통해 금융 협력의 발판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조속한 이행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장관은 국빈방문 계기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한단계 도약한 점에 공감하며, 세계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영국이 보다 더 가까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산업정책을 통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선도, 우수한 교육시스템, 코로나 대응 등 한국의 경제성장 모델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드라마, 한국음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영국 국빈방문 계기 도출된 성과사업들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영국측과 긴밀하게 소통해나가는 한편,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지속 점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