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총선 등판을 앞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출입국·이민 정책을 위한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 신설 필요성과 그 방안 등을 보고한다.
한 장관이 여당 의원들을 직접 만나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역할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날 의총 참석은 한 장관이 직접 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청은 저출생 상황 속 외국인 노동자 유치 등 국가 차원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외국인 이슈 컨트롤타워로, 한 장관이 취임 후 핵심 추진과제로 준비해왔다.
법무부는 올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를 목표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국회와 세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 장관은 이민관리청을 중점적으로 언급할 예정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후보추천위원회 제2차 회의 전 기자들을 만나 본인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나에 대해 여러 입장이 많은 거 같은데, 의견에 대해 평가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