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미국 고용통계 호조에 1달러=151엔대 중반 하락 시작

2024.04.08 09:59:4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엔화 환율은 8일 미국 3월 고용통계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1달러=151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1.66~151.68엔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대비 0.33엔 떨어졌다.

지난 5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30만3000명 늘어나 시장 예상 20만명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

실업률도 3.8%로 2월 3.9%에서 0.1% 포인트 개선했다. 연준 당국자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것 역시 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로리 로건 총재은 5일 금리인하를 검토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시점에는 0.37엔, 0.24% 내려간 1달러=151.70~151.7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0.30엔 하락한 151.60~151.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각) 엔화는 반락, 4일 대비 0.30엔 내린 1달러=151.60~151.70엔으로 폐장했다.

3월 미국 고용통계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30만3000명 증대했다. 증가율은 2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아 노동시장이 견실함을 확인했다.

인플레가 재연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늦춘다는 경계감이 확산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3분 시점에 1유로=164.21~164.22엔으로 주말보다 0.19엔 저하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3분 시점에 1유로=1.0824~1.082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떨어졌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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