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을 하루 전인 9일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서울 용산‧종로‧강남을 돌며 막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을 마치면 용산 등 유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서울 용산 강태웅 후보와 종로 곽상언 후보 지지 유세를

마치고 경남 김해와 창원, 부산으로 이동해 PK(부산·경남) 후보들을 집중 지원 사격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려 부산 유권자들을 향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선거운동 시작도 마지막도 이곳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자들과 함께 한다"며 "선거운동 기간 부산을 여러 번 왔다. 그만큼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특정 정치세력이 부산 정치를 독점해 온 지난 30년, 우리 부산 어떻게 됐나"라며 "그토록 국민의힘을 밀어줬지만 지금 부산은 너무 힘들고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 여러분, 이대로는 안된다"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선도해 온 부산, 이제는 정말 되살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멈춰 세워달라"며 "30년 독점 정치를 청산하고, 부산의 정치를 확 바꿔달라. 이번에 바로 잡지 않으면, 앞으로 선거 없는 2년 동안 나라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서울 서초을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당의 험지지 중 한 곳인 강남병의 박경미 후보와 함께 오후에 양재역 사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한다.
지난달부터 40여개 지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오후 종로 지원유세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