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가족돌봄청년’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사내 구성원 봉사활동 우아한땀방울을 진행하여 30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선물키트를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의미한다. 보살핌을 받고 미래를 위해 준비 할 시기에 반대로 가족 돌봄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거나 또래 집단과 단절되어 사회적 고립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서야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시작됐지만, 현황 파악과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활동은 평소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본인을 가꾸고 돌아보는 시간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평소에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사전에 초록우산이 청년들의 개별 고민을 청취한 후, 봉사활동 참가자들이 고민을 전달받아 ‘진로나 꿈을 어떻게 정할 수 있을지’,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등 고민에 대한 공감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손편지를 작성했다. 손편지는 화장품, 식사권으로 구성된 선물키트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에서 화장품 세트를, 우아한형제들이 지류 식사권을 제공했다.
선물키트 제작에 참여한 우아한형제들 전정원 구성원은 “응원하는 마음을 편지에 담아보았는데, 가족돌봄청년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이 많다고 하는데, 소외된 가족돌봄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가족돌봄청년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청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돌봄에 지친 청년들이 또래 친구들처럼 스스로를 가꾸고,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식도 시켜 먹으면서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어려움을 겪는 사회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