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장시목 기자] 지난 11월 9일, 토요일 오후 2시, 밝은누리포항후원회(대표 신덕희, 이하 “밝은누리후원회”)는 포항시평생학습원 소강당에서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 이주 여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여 접수를 받았으며, 원고 심사를 거쳐 최종 14명의 참가자가 발표자로 선정되었다.
밝은누리후원회 신덕희 대표는 환영사에서 참석한 내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직접 ‘바램’이라는 노래를 불러 환영의 마음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생활과 문화 체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발표했다. 각자 한국에서 느낀 문화적 인상, 타국 생활의 어려움, 한국인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발표 내용에 담았다. 관객과 심사위원들은 발표자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웃음과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대회 결과, 1등 대상은 포스텍 박사 과정 중인 인도 출신의 피유씨 말릭이 차지했다. 2등 금상은 인도네시아에서 온 결혼 이주 여성 엘리자베스 크리스티안에게 돌아갔다. 은상은 에바, 동상은 이지연, 장려상은 하소민, 리해양, 율리사 알마가 수상했으며,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상이 수여되었다.
공감스피지아카데미원장 김진영 심사위원은 “감동적인 무대였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밝은누리후원회 서진기 대표고문은 다문화 시대에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서의 삶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