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혁오부터 장기하와 얼굴들, 알리, 마마무, 이디오테잎, B1A4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각 장르를 이끌고 있는 뮤지션들이 오는 10월 6~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5·이하 2015 뮤콘) 쇼케이스를 장식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2015 뮤콘'의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국내외 뮤지션 51개 팀을 확정하고 17일 라인업을 발표했다.
록·모던록 부문에 가장 많은 뮤지션이 참가하는데, 최근 음원시장을 휩쓸며 대세로 떠오른 혁오가 눈에 띈다.
이밖에 한국적 록을 선보이는 장기하와 얼굴들, '나는 가수다' 시즌2의 주역 국카스텐, 올해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에 참가해 큰 관심을 받았던 헤비메탈밴드 피해의식 등이 참가한다.
'2015 뮤콘' 공식 후원사인 CJ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신인 육성 프로그램 튠업(Tune up)이 선정한 록밴드인 해리빅버튼, 로큰롤라디오, 24아워즈, 바이바이배드맨까지 총 16개의 록밴드도 무대에 오른다.
댄스·일렉트로닉 부문에서는 일렉트로닉 밴드 W&JAS를 비롯해 걸그룹 마마무, 러브엑스테레오, 이디오테잎 등 6개 팀이 선정됐다.
랩&힙합·리듬&블루스·소울 부문에서는 내로라하는 가창력의 알리, 한국적 솔을 선보이는 빅밴드 소울 트레인, 최근 앨범 '양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래퍼 딥플로우, 힙합 듀오 이루펀트 등 5팀이 출연한다.
팝·재즈·크로스오버 부문에는 최근 해외 페스티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여성 3인조 바버렛츠, 현대적인 감각의 국악 밴드 고래야, 바이올린과 베이스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이는 이채언루트, 스카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등 7팀이 뽑혔다.
K팝 한류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도 뮤콘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B1A4를 비롯해 프로듀서 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하는 보이그룹 빅스타, 타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외에 소개된 걸그룹 여자친구, 4인조 남성그룹 하이포 등이 있다.
이밖에 조 플리조, 훌라후프, 더 케이디엠에스 등 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 국가에서 참가한 해외 뮤지션들도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한다.
국내외 뮤지션간 공동으로 곡 작업을 하는 '송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뮤지션들도 쟁쟁하다.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대명사인 힙합듀오 가리온과 미국의 래퍼 겸 힙합 프로듀서인 자레드 에반, 영국의 대표적 댄스뮤직 프로듀서인 뉴톤, 한국의 DJ 바리오닉스 등이 공동음반 작업을 한다.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에게는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전문 프로듀서가 직접 뮤지션을 선정해 공동으로 곡 잡업을 진행하는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올해는 어셔와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했으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자리매김 한 네이트 데인자 힐즈, 미국 최고의 웨스트사이드 힙합 사운드엔지니어 데이브 애론, 셀린디옹·MC해머·비욘세·샤크라 등과 작업했으며 라틴팝 대중화의 주역으로 잘 알려진 마우리시오 게레로 등 세계적인 음악 거장 5명이 프로덕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한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마켓인 SXSW, 최고의 역사를 지닌 음악 컨퍼런스 미뎀(MIDEM), 영국 최대의 뮤직페스티벌 더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등 총 11개의 해외 뮤직 페스티벌 관계자가 참여한다.
뮤지션 라인업과 세부 공연일정 등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뮤콘 홈페이지(www.muco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