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유아용 완구 중 KPS(자율안전확인) 마크를 부착하지 않았거나, 작은 부품의 경고문구 등이 표기되지 않고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 포장의 다른 표시와 구별되어야 하는 사용연령도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안전상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 www.kca.go.kr)은 수도권 대형할인점 및 완구 도,소매점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유아용(0~6세) 완구 21종을 수거하여 작은 부품 시험, 품질 및 안전표시 실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수입완구의 안전성 강화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4세 이하 완구 관련 안전사고는 총 85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만1세~3세의 사고건수가 44.2%(378건)로 가장 많았으며, 만4세~6세 29.2%(250건)와 합칠 경우, 만6세 이하의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전체 완구 안전사고의 7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원인별로는 이물질 흡입이 48.6%(416건)로 코, 입, 귀 등 신체 일부에 완구의 작은 부품 등을 넣는 사고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돼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