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은 국가보훈처의 예산지원으로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하는 해외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사이버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2008년 1월 1일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독립기념관은 이미 지난 2005년 광복 6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지역에 한정하여 동일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가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0여 년간 시행된 해외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및 현지보존, 발굴 등의 결과를 토대로 사이버(온라인)상에 해외 독립운동의 현장을 복원하여 청소년을 주대상으로 하는 가상체험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중국지역에 한정되어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성을 알리는데 한계가 있어 이번에 기존의 중국지역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주(멕시코ㆍ쿠바 포함), 러시아(연해주 포함), 유럽, 일본지역과 함께 동남아시아지역(인도ㆍ싱가포르ㆍ태국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미얀마)을 추가하여 개발하였다.
1919년 3ㆍ1운동을 전후한 시기부터 1945년 광복까지를 주요 대상 시간으로 하여 항일독립운동의 실상과 미주지역으로의 이민사, 러시아 강제 이주, 동남아지역에서 자행된 일제의 강제징용 등의 주제, 이와 관련된 사적지 및 각종 동영상과 사진 자료, 관련 학습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각종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해외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정보를 구축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하였다는 특징과 함께 사적지가 위치한 세계지도 등 지리정보를 함께 탑재하여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