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www.kado.or.kr)은 2007년 한 해 동안 270억 원을 투입해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고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성이 큰 지식정보자원 총 1천 2백 만 건을 DB로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을 통해 제공하는 구축 지식자료는 과학·교육·문화·역사·산업경제·선도활용 등 총 6개 분야의 31개 과제다. 일제에 의해 침탈되었다가 TV 프로그램, 모금 운동 등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2006년 반환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고려대장경 등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디지털화하여 영구히 보존했다. 또한 북한 전 지역의 최신 자연·인문 자료, 전래·전통 한의학 기공체조 동영상 등 일반 국민들의 활용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많다.
아울러 기업에서 즉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분야(IT, BT, NT 등)의 국가생명정보 등 산업 관련 자료도 구축했다.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반도 단오문화(강릉시), 전통 소리문화(전라북도), 서남해안권 중심의 해양생물(전라남도), 충남·전남의 농·축산 바이오 정보(충청남도), 멀티미디어 제주 민속관광 대사전(제주특별자치도) 등 여러 지자체의 자료도 구축했다.
다음 등 민간 포털과 연계해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양질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1,100여 개 공공·민간기관과 연계해 2억8천 건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