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표시 시범사업은 FTA협상 등 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우리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당도가 높은 과실·과채류를 선호하는 소비자 눈높이 향상에 부합하는 농산물 품질표시 제도로서, 근래에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일부 과채류에 당도를 표시하여 진열ㆍ판매하고 있으나 당도 실측결과 일부는 부적정 하고, 문제 발생시 당도표시 책임을 산지에 전가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표시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청과물의 품질을 판정하는 요인에는 무게, 색깔, 형상, 표면상태 등의 외부적 요인과 식미, 영양가, 육질, 내부 공동 및 결함 등의 내부적 요인이 있으며, 특히 소비측면에서 맛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은 당도의 함유량인데 당도 함량의 측정에 있어서 생산자인 농민의 입장에서 볼 때 기존의 파괴적인 방법은 생산물의 손실을 초래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샘플조사에서 오는 부정확한 결과로 인해 당도표시에 대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산지에서부터 소비지 당도표시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효율적인 선별ㆍ유통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신속하면서 동시에 전수조사가 가능한 비파괴적 방법에 의한 당도측정과 표시방법을 정하여 ’08~’10년까지 비피괴 당도 선별을 위한 필수 시설과 장비,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조직을 대상으로 당도표시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