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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81.6% 학생선발권 대교협에 이양해야

정춘옥 기자  2008.01.29 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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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된 영어수업, 학생선발권 대학에 이양 등 인수위의 파격적인 교육개혁안을 두고 학부모, 교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뜨겁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 www.cfe.org)은 80명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차기정부의 교육개혁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들의 81.6%가 대입 학생선발권이 교육부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하는 응답은 18.4%였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기업원에 따르면 “교원 정원 및 임용인사권을 시도교육청에 이양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 교사의 63.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26.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업성취도 순위를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67.1%,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32.9%”였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들은 대체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경쟁 요소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규제완화를 통해 학교에 자율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자유기업원은 지난 12월 전국 19개 대학 2,24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업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업 중 영어강의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62.1%로, 늘리는 것에 반대하는 응답 37.9%보다 월등히 높았다.
영어강의가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는 47.1%의 학생들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12.3%만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