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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과반수 싱글맘 찬성

정춘옥 기자  2008.03.05 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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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혼 남녀들은 자발적 싱글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 모 유명 방송인의 인공수정 출산으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자발적 싱글맘에 대해 국내 결혼정보 업체 닥스클럽(www.daksclub.com)에서 미혼 남녀 875명(남자 488명, 여자 387명)을 대상으로 찬반론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다.
싱글맘에 대한 찬반 의견에 대해서는 찬성이 (492명,56%), 반대가 (383명,44%)로 자발적인 싱글맘을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으며, 성별에 따른 의견에 대해서는 남성(210명,43%)가 찬성했으며,남성(278명,57%)는 싱글맘에 대해 반대했다. 여성의 경우는 찬성이(282명,73%)였고 반대는(105명,27%)가 선택하여 남성보다는 여성이 싱글맘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은 ‘싱글맘에 대한 본인의 의사 존중 (98명,20%)’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여성은 ‘여성의 경제력과 사회적인 위치 상승(110명,28%)’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남성은 그 다음으로 순으로 ‘전통적인 구성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46명,9%)’,’점차 늘어나는 독신주의 여성에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 제공(26명,5%)’, ‘여성의 경제력과 사회적인 위치 상승(22명,5%)’,’이혼률 급증에 따른 자녀 출산 후 이혼 보다 좋다고 생각함(18명,4%)’순으로 선택했으며, 여성의 경우 ‘점차 늘어나는 독신주의 여성에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 제공(66명,17%)’,‘싱글맘에 대한 본인의 의사 존중(60명,16%)’,‘전통적인 구성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42명,11%)’,’이혼률 급증에 따른 자녀 출산 후 이혼 보다 좋다고 생각함(4명,1%)’ 순으로 나타났다.
싱글맘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만족을 위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는 항목을 남성(180명,37%),여성(42명,11%) 모두가 가장 많이 선택하여 1순위로 꼽았으며, 그 다음 선택항목으로 남성은’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자녀를 생각했을 때(60명,12%)’,’정상 가족 구성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30명,6%)’,’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의 발생(6명,1%)’,’편모 가정이라는 사회적인 시선(2명,1%)’순으로 선택했고, 여성의 경우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자녀를 생각했을 때(23명,6%)’,’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의 발생(22명,6%)’,’정상 가족 구성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12명,3%)’,’편모 가정이라는 사회적인 시선(6명,2%)순으로 선택했다.
이번 설문 조사를 기획한 닥스클럽 홍보담당자 이수연 이사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싱글맘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국내의 미혼 남녀들은 자발적인 싱글맘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의 의견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찬성하는 의견이 높게 나와 의외였다. 유명 방송인의 싱글맘 선언이 각종 매스컴에 보도됨으로써 형성되는 일시적인 동조 현상일 수도 있지만, 현재 미혼 남녀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