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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작가들 추천도서 공개

정춘옥 기자  2008.03.21 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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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작가들이 평소 즐겨보는 책은 무엇일까?
대한민국 1위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 www.yes24.com)는 오는 4월 19일까지 김훈, 박완서, 신경숙, 이외수, 정이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6인이 추천하는 도서와 추천평을 비롯해 작가들의 이색적인 소장품을 공개한다.
‘그 작가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라는 컨셉의 이번 기획전은 총 16인의 작가들이 자신의 책이 아닌 평소 자신이 즐겨 읽는 다른 작가의 도서를 추천하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이정명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추천했고,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신경림, 안도현의 시집을, 문학 37년의 내공을 가진 박완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추천했다.
김훈 작가는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추천하며 “주인공들이 스스로의 불완전성을 성찰함으로써 남과 화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사형제도 존폐의 문제에 많은 생각을 보태주는 책”이라고 추천평을 덧붙였다.
이밖에 김려령, 김연수, 김진규, 박경철, 박범식, 신경숙, 이외수, 정이현, 정재승, 정해윤, 호란, 황석영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작가 16인이 함께 했으며, 추천도서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작가의 소장품까지 받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에 연재해 화제가 되기도 한 소설 <촐라체>의 저자 박범식은 친필원고와 작가가 직접 히말라야에서 가지고 온 돌을 증정하며,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은 아끼는 옷과 행운반지를, 영혼의 연금술사 이외수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 10점을 소장품으로 내놓았다. 이외에도 <바람의 화원>의 저자 이정명이 직접 사인한 시계 등 특별한 작가들의 소장품이 무료로 독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