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9일 개봉을 앞둔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의 모건 프리먼이 실제 아들과 함께 부자관계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카터의 아들 로저 역할은 모건 프리먼의 실제 아들인 알폰소 프리먼이 맡았다. 영화 속에서 죽음을 앞두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아버지를 말리고 싶지만 자신들을 위해 자기의 꿈을 포기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기에 묵묵히 동조해주는 아들이다.
주로 TV에서 활동하는 알폰소 프리먼은 아버지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언더 서스피션>의 편집부로 활동하다 <쇼생크 탈출>에서 죄수 역할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특히 <쇼생크 탈출>에서 모건 프리먼이 보여주는 젊은 시절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알폰소 프리먼이다. 또한 아버지가 열연했던 <세븐>에서도 지문감식반으로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 가족 연예인의 대를 잇고 있다. <버킷 리스트>에서는 처음으로 부자 지간으로 등장해 절절한 부자간의 감정을 실감나게 연기해 보인다.
<버킷 리스트>는 병원에서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두 남자(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떠나는 유쾌한 여행을 그린 감동 드라마.
모건 프리먼과 함께 잭 니콜슨이 출연해 최고의 호흡을 연출한다. 잭 니콜슨도 영화를 위해 실제 삭발을 하는 등 두 거장 배우들이 온 몸을 다 바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배우는 실제로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면 함께 연기하는 것을 적었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혔다. 영화의 제목인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목록을 뜻하는 말로 인생의 기쁨을 찾기 위해서 늦은 때란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어 퓨 굿 맨> 등 수 많은 명작들을 만든 롭 라이너 감독이 연출을 맡아 미국에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관람관객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상위 점수를 기록하는 등 진한 감동을 전했다. 4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