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제8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4. 1~4. 7)』을 맞아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업장내 남녀차별 관행을 없애는데 앞장서온 아시아나항공(주), 김천제일병원 등 15개 기업을 『2008년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4.1일 밝혔다.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은 ▶여성고용개선실적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능력 개발의 양성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기업부문과 중소기업 부문 등으로 나누어 선정된다.
대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은 여성고용과 여성관리자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산전후휴가를 90일에서 120일로 연장 하는 등 고용평등과 모성보호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주)가 수상한다.
중소기업부문 대통령표창은 채용·승진 등에 있어 남녀평등을 실천하고, 『제일병원 부속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하는 등 일·가정양립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는 (의)덕산의료재단 김천제일병원이 수상한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에는 ASE KOREA(주), (주)비유와상징 등 2개사가 선정되었고,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 기업으로 여성고용율과 여성관리자비율의 목표를 달성하고, 육아보육비 지원(2,448명) 등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모범을 보인 한국수력원자력(주), 90일간의 산전후휴가 기간(산후 45일 이상 확보)을 120일(산후 75일 이상 확보) 보장 받도록 제도 개선하여 모성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주) 등 2개사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남녀차별적 관행을 개선한 실적을 인정받아 9개사가 노동부장관 표창 기업으로 선정(대기업 2, 중소기업 2, 적극적고용개선조치 5) 되었다.
우수기업 선정과 함께 이은열 광주일곡병원 원장과 박대천 (주)창신ING 과장이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공로로 영예의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이번에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은열 광주일곡병원 원장은 채용시 성별제한을 폐지하고 능력에 따른 채용을 우선 원칙으로 삼았으며, 직장보육시설 의무설치 사업장이 아님에도 ‘06.12월『일곡병원 어린이집』을 개원하여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박대천 (주)창신INC 과장은 인사업무 전담 및 명예고용평등감독관으로 활동하면서 ‘04년 인사컨설팅업체의 컨설팅을 받아 신인사제도시스템을 도입하여 남녀차별 개선에 기여하고, 보육수당 지급 등 모성보호에 기여한 공이 크다.
그 밖에 김돈중 (주) 케피코 부장, 허지향 (주)대한항공 노동조합 여성국장 , 류중하 대신기업(주) 주임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김종성 포스텍전자(주) 인사과장, 조성남 에스인포텍(주) 부장, 한순희 예수병원 간호사 등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앞으로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달청 물품입찰 적격심사시 우대가산점(0.5점) 부여,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융자사업, 근로복지공단의 근로자장학사업, 중소기업복지시설융자사업 등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부여되는 등 각종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노동부는 오는 2일 10:00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기념식을 갖고 우수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실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영희 노동부 장관,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종승 한국일보사 사장, 손경식 상공회의소 회장,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의원 등 각계 인사들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을 60%대로 올리지 않고는 3만불 시대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여성 경제활동율을 높이는 것이 국가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기간동안 기념식 외에 △남녀고용평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 △고용평등 관련 국민의식조사, △캐치프레이즈 공모, △TV·라디오 캠페인, △지방청별 가두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남녀고용평등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