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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여성비정규직 차별 실태를 살펴본다

정춘옥 기자  2008.04.14 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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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지난 해 7월부터 12월까지 유통업 여성비정규직 차별 및 노동권침해 실태조사(한국노동사회연구소 수행)연구를 용역 의뢰하였다. 이에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더불어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4월 15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배움터에서 개최한다.
여성비정규직들은 다양한 유통업 사업장들에 특히 밀집되어 있는데 유통산업의 대형화 추세가 진행되면서 유통업체간 경쟁이 강화됨에 따라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 직ㆍ간접적 차별(성별직무분리 등) 등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반 법적 또는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인권위는 유통업 여성비정규직 차별 및 노동권 침해의 문제가 주요한 인권문제라고 판단하고,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실태조사를 근거로 유통업 여성비정규직의 차별 및 노동권침해 실태 및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보호의 정도와 방법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입법, 제도개선, 차별시정 등 관련 인권보호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실태조사 최종보고서는 유통업 중 대형소매업인 백화점, 할인점, 입점업체, 편의점, 패스트푸드 등 22개 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주요 업체에는 현대 백화점, 롯데(노원) 백화점, 진주코아 백화점, 이랜드 홈에버, 이랜드 뉴코아, 농협유통(하나로마트), 세이브존아이앤씨, 로레알코리아, 엘카코리아, 샤넬, 클라란스코리아, 동원F&B, 피자헛 등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