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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전용 진료실 생긴다

정춘옥 기자  2008.04.15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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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의료원내에 외국인 진료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외국인들을 통한 의료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비용과 높은 의료서비스를 갖춘 서울의료원이 외국인 진료소를 개소함에 따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1,200만 관광객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관광산업에 한층 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외국인전담진료소(11개소)와 외국인근로자 전용병원(5개소)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료원의 경우 그간 외국인근로자 전용 병원으로서의 위상이 있는 가운데 이번 외국인진료소를 개소하는 것은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와는 별도로 서울시에 체류중인 외국인과 해외동포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울의료원 외국인 진료소에서는 외국인진료상담실(암센터상담실 병행운영)과 외국인진료실(가정의학과 공용)및 외국인전용전화ARS (3430- 0693)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외국인 전용창구 등을 마련하여 외국인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병원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도록 원활한 통역을 위해 원내 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에서는 외국인들뿐 아니라 의료보험제도를 받지 못하는 해외동포들을 위해 해외 한인회들과의 진료협약체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 6월에 싸이판 한인회와 협약을 맺었고 올해에는 미주한인총연합회와의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11일(금)에는 강남구자원봉사자센터 자원봉사자들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4월 15일 오전 11시에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소식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