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며느리가 시누이를 가장 밉다고 생각할 때로 언제를 꼽았을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명절때 친정에 일찍 왔으면서 며느리 친정에 일찍간다고 눈치줄때’ 일 것이라는 응답이 2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는, ‘안보이는데서 며느리 험담할 때’ (13.4%)였으며, ‘집안일 안도와주면서 며느리 일시킬때’(12.8%)와 ‘며느리 집안 무시할 때’(12.8%) 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밖에, ‘며느리 잘못만나 남편일이 잘 안풀린다고 할때’(12.7%, 5위) 역시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시부모 잘 못모신다고 구박할 때’(6.3%,6위), ‘부부싸움할 때 남편 편만 들때’(0.7%, 7위) 순으로 조사됐다.
명절때라는 응답은 남녀 모두 1위로 꼽았으나, 여성은 다음으로 며느리 험담할 때(14.4%)> 며느리탓할 때(13.6%) > 며느리집안무시할 때(11.4%) 순으로 꼽은 반면, 남성들은 집안일 안도와줄때’(17.0%) > 며느리집안 무시할 때(14.2%) > 며느리 험담할 때(12.3%) 순으로 많이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만이 며느리 험담할때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그 외 연령층은 명절때를 미운 시누이 1순위로 지적했다. 그밖에, 며느리 집안 무시할때 라는 의견은 20대(17.1%)가 타 연령층에 비해 많이 꼽았으며, 며느리 탓할 때 라는 의견은 40대(13.2%)및 50대 이상(5.3%) 응답자에 비해 2~30대(각 20.6%, 20.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부모 못모신다고 나무랄때라는 의견은 30대(11.7%)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별로 미운 시누이 1위가 다르게 나타나, 대구/경북(42.2%)과 인천/경기(30.1%), 부산/경남(22.4%)에서는 명절때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전북(38.9%)지역에서는 집안일 안도와줄때가 꼽혔다. 또한 서울(18.1%)및 전남/광주(25.6%) 응답자들은 남편일 며느리 탓할 때 가장 시누이가 미울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대전/충청 응답자는 22.8%가 꼽은 ‘시부모 못모신다고 나무랄 때’(22.8%)가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4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