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서정선 서울대 교수)는 제4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공주(李公珠, 52세) 교수를 선정하고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기학술대회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이공주 교수는 스트레스와 암전이 및 혈관신생과 관련된 활성산소종 매개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중요 단백질의 기능과 작용규명에 있어 핵심적인 연구성과를 세계적인 과학잡지에 발표하고 있는 단백질기능 연구분야의 대표적인 여성 생명과학자이다.
이공주 교수는 세계적 우월성을 확보한 proteomics 기술을 이용하여 신호전달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체들을 규명하였으며, 주요 단백질들의 기능과 작용기전을 새로이 밝혀 이를 시스템으로 이해하기 위한 시스템연구를 수행하였다.
이교수는 이 같은 proteomics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이용하여 국내의 연구 수월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통하여 국가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여 Cell誌, Cancer Research誌, Nature Genetics誌 등 세계 유수 학회지에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여기에서 나온 결과를 산학협동을 통해 산업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이공주 교수는 현재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06년도 국가핵심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된 이화여대 ‘세포신호전달계 바이오의약 연구센터’의 소장으로 생명과학과 약학의 학제간 연구를 통한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연구의 수월성 확보를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래지향적 융합과학기술 분야에서 세포신호전달계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 단백질을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 같은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이교수는 2005년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생명공학 벤처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병화)이 후원하고 있는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공헌 및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생명공학분야에 보다 우수한 젊은 여성과학자들의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2005년 신설되어 매년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여성과학자를 선정,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