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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식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비상

정춘옥 기자  2008.05.19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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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등산이나 종교시설 체험행사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야산과 들판에 서식하는 야생 식물류를 식용 가능한 산나물이나 약초로 잘못 알고 섭취하여 구토와 호흡곤란 등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식중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야생에서 자란 산나물 등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일반적으로 자연에서 자란 산나물 등을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산나물 중에는 유독 성분을 가진 식물이 적지 않고,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종류에 따라 조리방법이 다르므로 잘못 조리하거나 취급할 경우 몸에 해로우므로 정확하게 잘 아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함부로 야생에서 서식하는 산나물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요즘 같이 싹이 막 돋고 꽃이 피기 전에는 전문가들조차 독초와 구별이 쉽지 않으며, 산나물을 채취할 때도 산림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요즘같이 날씨가 20~25℃로 유지되고 습기가 높은 지역에는 독버섯도 많이 자라므로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류를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야생 식물류는 주변의 환경에 따라 농약, 야생 동물의 분변, 공해 등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함부로 채취하지 말 것과 식용이 가능한 산나물이나 채소류 등의 경우에도 깨끗한 수돗물로 여러 차례 잘 씻어서 섭취해야만 병원성 미생물 등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