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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한옥 지키자

김명완 기자  2008.06.19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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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급격히 사라져가는 한옥 보존을 위한 전통한옥밀집지역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한옥밀집지역 98개소에 약 1만4000여채의 한옥이 보존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35개소 약 3700여채의 한옥이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구역이나 예정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우리 고유의 전통 주거양식인 한옥이 멸실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는 종로구 삼청동과 팔판동 일대 45만여 ㎡를 전통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하고, 한옥을 새로 짓거나 보수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한 정비사업 예정구역 등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 한옥지역을 대규모 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발계획이 수립 중인 지역에 대하여도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을 존치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촌의 대규모 부지의 개발 동향이 감지되는 등 한옥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며 한옥보존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