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여성과 이주’를 주제로 특별기획전『100년간의 낯선 女行』을 6월 24일(화) 오후 6시에 오프닝 행사를 갖고 12월 17일까지 여성사전시관(서울여성플라자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에서 전시한다.
이주가 전 지구적 현상이 되고 있는 요즘, 한국으로 이주해온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국가의 많은 여성들을 보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했던 우리 여성들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에게도 100년전 미국 하와이에 ‘사진 신부’로, 50년전 미군의 아내로 태평양을 건넜던 여성들, 40년전 서독 간호사로 삶의 터전을 옮긴 여성들이 있었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 100년간 낯선 나라로 이주한 여성들의 경험과 기억을 더듬으며,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여성의 이주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