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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물가 휴가 어려워

정춘옥 기자  2008.06.24 0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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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고물가가 곧 다가올 여름 휴가에도 영향을 끼칠 듯 하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네티즌 1,126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5%가 “고유가, 고물가 때문에 여름휴가 가기 어려울 듯하다”고 답했다. 39%는 “원래 휴가 계획보다 축소해서 갈 예정이다”고 답변했으며, “고물가, 고유가와 상관없이 가겠다”는 16%에 불과했다.
여름 휴가에 가장 부담되는 부분도 역시 ‘경비’(55%)라고 조사됐다. ‘휴가지 너무 많은 인파나 교통체증’(24%), ‘어디로 갈지 뭘 할지 선택의 고민’(14%)은 경비에 비하면 별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경비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게 나타났다. ‘휴가지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로 비용 최소화’가 24%, ‘싼 먹거리를 찾아 다니거나 직접 만들어 먹어 식비 절약’은 19%, ‘해외 여행 포기하고 국내여행’은 18%의 응답률을 보였다. 그 외에도 ‘호텔보다는 여관, 여관보다는 민박, 민박보다는 텐트 등 숙박비 절감’도 14%가 답했다.
이번 여름 휴가지로는 ‘펜션, 테마파크 등의 가까운 휴양지’가 3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는 ‘국내 여행’(21%)이 차지했으며, 해외 여행은 9%에 그쳤다. 휴가 일정으로는 ‘1박 2일’ 31%, ‘당일치기’ 24%로 과반수 이상이 2일 이내를 계획하고 있었다. ‘2박3일’(31%)을 선택한 사람도 많았다. 반면 ‘3박 4일’(9%)이나 ‘5일 이상’(5%)은 응답률이 낮았다. 휴가 시기는 ‘8월 초에서 중순 사이’(32%), ‘7월 중순에서 말’(27%)이 절반 가량을 자치했다. ‘7월 이전이나 8월 이후’로 휴가 피크시기를 피해가겠다는 답변도 19%에 달했다.
이 밖에,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연자 중 휴가를 함께 가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유머와 재치, 배려를 겸비한 유재석’이 39%로 1위를 차지했다. ‘애교만점 국민 남동생 허당 이승기’는 30대 이하의 지지를 등에 업고 21%로 2위를 차지했다. ‘여행을 진두지휘하고 멤버를 이끄는 강호동’(15%)과 ‘재미있는 장난으로 분위기를 살려주는 초딩 은지원’(10%)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