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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조사, 선진국수준으로 조사항목 확대

정춘옥 기자  2008.06.26 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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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성이)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여 수행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조사항목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그동안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장소에서 실시해 오던 건강조사를 금년 7월 8일부터 이동검진차량(4대)을 도입하여 전국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배치 운영하며, 골다공증, 체지방, 안질환, 이비인후질환, 흉부 X선 조사 등을 포함한 조사 영역을 확대하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조사항목(골다공증, 체지방, 안질환, 이비인후질환, 흉부 X선)이 확대되고 이동검진차량 도입으로 조사에 필요한 고가 검사장비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조사장소 등 조사환경이 표준화되어 국가 유병율 조사의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지난 2월부터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안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에 필요한 조사장비 및 인력지원 등으로 매년 20억을 지속적으로 투자 받아 공동 조사하기로 하였다.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최웅환)는 2월 11일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협정을 맺고 5년간 약 6억원의 장비 임대료(DEXA; Discovery-W, Hologic) 및 조사에 필요한 기술지원 하기로 하였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시열)는 3월 4일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협정을 맺고 5년간 약 28억원의 장비 임대료(세극등, 자동굴절계, 안저검사계, 시야검사계) 및 조사 전공의 지원과 조사에 필요한 기술지원 하기로 하였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이철희)는 4월 22일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협정을 맺고 5년간 약 27억원의 장비 임대료(청력검사계), 조사 전공의 지원 및 조사에 필요한 기술지원 하기로 하였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안철민)는 5월 27일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협정을 맺고 5년간 약 36억원의 장비 임대료(흉부 X선), 조사인력 지원 및 조사에 필요한 기술지원 하기로 하였다.
이를 계기로 기존 건강설문조사에서 산출되던 유병률이 오는 7월 이후 대상자부터 검진조사 항목이 추가됨으로써 안질환, 이비인후질환, 골다공증, 결핵 등 질병의 정확한 유병율이 산출됨에 따라 약 20여개의 관련 지표가 추가로 산출이 가능하게 된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2009년 8월 이후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통하여 안질환, 이비인후질환, 골다공증, 결핵 등의 질병 유병 파악이 가능해 질 것이며, 이를 활용하여 과학적인 근거에 기초한 실용대책 마련으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