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출판 전문기업 천재교육(회장 최용준)이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천재교육 홈페이지에서 전국의 초등학생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의 여름방학 계획’ 설문조사에서 약 71.3%의 학생이 공부에 올인할 계획이라고 밝혀 초등학생도 입시 및 공부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8.3%의 학생이 선행학습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47.9%가 수학과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하루 평균 1~3시간을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56%로 가장 많았으며, 3~5시간이라고 답한 학생이 그 다음으로 24.7%였다.
또한, 공부 방법으로는 48.1%의 학생들이 자습을 택했다면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을 받겠다는 답변이 32.4%로 그 뒤를 이었다. 공부할 장소로는 집을 선택한 학생들이 69.7%로 가장 많았으며, 18.9%가 학원을 선택, 초등학생은 전반적으로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재교육 홍보기획부 이광덕차장은 “날로 치열해지는 입시 경쟁 속에서 초등학교부터 공부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데, 이는 방학 기간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너무 공부에 매진하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여유 있는 방학 동안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 활동을 통해 머리를 식히고 다음 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도 방학 때 해야 할 중요한 일” 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여름방학 때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가장 해 보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도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37%의 학생이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한 여행이라고 답했다.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답한 학생이 21%로 그 뒤를 이었고, 기타 답변으로 체험학습, 캠프 등에 참가하거나 게임, 독서 등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 활동을 하고 싶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