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때가 넘쳐나던 태안 앞바다에서 국제수영대회가 열린다.
한국바다수영협회와 해양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충남도, 해군본부, 해양경찰청, 태안군 등이 후원하는 '제4회 국토해양부장관배 태안국제바다수영대회'가 오는 12일 토요일 오전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그동안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특별히 지난해 12월 유류오염사고 뒤 자원봉사자 등 220만 명의 방제노력을 통해 6월 27일 개장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초중고와 일반부 선수 350여명이 3.2㎞와 500m, 800m 단체전 등 바다수영경기를 펼칠 예정이며 종목별 1∼3위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또 여성부 비치발리볼 경기와 해양사진전시회, 태안복원기원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이 행사는 (사)한국바다수영협회와 해양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국토부 및 충청남도, 해군본부, 해양경찰청, 태안군,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