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전날(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 검사 대상이 됐다.
이 대표를 비롯해 확진된 기자와 한 공간에 있었던 김태년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은 모두 능동 감시자로 이날 일제히 검사를 받았다.
이 대표의 검사 결과는 저녁 늦게 나올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과는 저녁 늦게라도 오늘 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격리 대상에서 해제되지만 이 대표는 외부 접촉을 피하면서 일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30일 예정됐던 퇴임 기자 간담회도 당초 기자들과 만나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에서 라이브로 간담회를 생중계하면 기자들이 댓글로 질문하고, 이 대표가 대답하는 형식이다.
이 대표가 국민과 당원들에게 서면 메시지를 내는 것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음성일 경우 전당대회도 참석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인삿말만 하고 무대에서는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역시 전부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일정은 거의 취소했고, 최대한 주의하면서 불가피한 일정만 소화할 계획"이라며 "3일 정도 뒤에 코로나 검사는 한 번 더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