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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울산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큰불 잡혀...부상자 26명 병원 후송

강민재 기자  2020.10.09 0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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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아파트에서 난 대형 화재가 불이 난지 2시간여 만에 큰 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일부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집집마다 돌며 인명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8일 오후 11시 7분께 12층에서 발생해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으로 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오전 1시께 건물 외벽으로 번지던 불길이 대부분 진화되면서 현재 건물 중간층과 상층부에서만 화염이 목격되고 있다. 불이 나자 주상복합 거주자와 인근 지역 주민 등 수백명이 황급히 대피하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연기를 마신 주민 26명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옥상에 대피해 있던 주민 4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불티가 바람을 타고 100m 가까이 날아가 길 건너편 롯데마트 울산점 옥상에 불이 옮아붙기도 했으나 오전 12시 30분께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