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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경보단계 상향 조정

정춘옥 기자  2008.09.02 1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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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6일 태국에서 시작된 반정부시위가 장기화되어 8월29일 푸켓공항 등 일부 지방공항이 일시 운항 정지되고, 일부 철도망이 파업으로 정상운행에 차질이 겪고 있다.
오늘 수도 방콕에서 친정부-반정부 시위대간 충돌로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수도 방콕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군병력이 배치되는 등 현지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현재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지정된 태국(남부 Narathiwat, Pattani, Yala, Songkhla주 제외한 전역)의 여행경보단계를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단계 여행제한으로 지정되어 있던 태국 남부지역 4개주(Narathiwat, Pattani, Yala, Songkhla주)는 기존 경보단계 유지한다.
외교부는 "이 지역에 이미 체류 중인 국민들은 정부기관, 군중 밀집지역이나 시위발생 주변지역으로의 접근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 유의하고, 항공ㆍ철도 등의 운행중단 재발우려가 있음을 감안해 현지 당국이나 여행사를 통해 사전에 운행여부를 확인해 주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태국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여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