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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명예시민 된다

정춘옥 기자  2008.10.07 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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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디펜스 포럼 재단대표에게 10월 9일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수잔 숄티 디펜스 포럼 재단 대표는 탈북 난민의 인권개선과 서 사하라 난민의 지위 향상 등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제9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북한 인권이 핵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진 숄티 여사는 북한 인권의 파수꾼임을 자임해 왔다. 1996년부터 3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관련 청문회를 이끌어 냈고, 2003년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의회 증언을 성사시켰다.
그는 또 유엔총회에서 모로코의 점령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사하라 난민과 자결문제를 다루도록 청원, 서사하라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번에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수잔 숄티 디펜스 포럼 재단 대표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에서 추천한 외국인으로서,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 중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공헌한 점이 인정되어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1958년도부터 시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고 서울시민과 거주 외국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서울거주 외국인들 중 선발하여 수여하여 왔으며, 특별히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원수, 행정수반, 외교사절 등 외빈에게도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폭넓은 국제교류 기반강화와 서울의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에 대한 보답과 명예부여 및 우호협력 차원에서 외국인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명예시민이 되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는 등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서울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서울대공원 등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만65세 이상인 명예시민은 서울지하철을 무료로 승차할 수 있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수전솔티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총 590명이다. 최근 명예시민증을 받은 주요 인사들로는 Burwell B. Bell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Letizia Moratti(레티시아 모라티) 밀라노시장(’08), Nong Duc Manh(농 득 마잉) 베트남 당서기장(‘07), Antonio Villaraigosa(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미국 LA시장(‘06), Hines Ward(하인스 워드)미국 풋볼선수(’06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