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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라이벌 의식 느낀다

정춘옥 기자  2008.10.20 0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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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은 직장 후배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110명을 대상으로 “직장 후배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 본 경험이 있습니까?” 라는 설문을 한 결과, 53.5%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1.4%로 남성(46.8%)보다 더 많았다.
후배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장 많이 느낄 때로는 ‘나보다 업무성과가 좋을 때’(30.3%)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습득 능력이 뛰어날 때’(19%), ‘상사에게 칭찬받을 때’(11.6%), ‘인맥관리를 잘할 때’(10.1%), ‘주변 사람들이 후배 편을 들 때’(8.9%) 등이 있었다.
후배에게 느끼는 라이벌 의식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69%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자기계발의 자극이 되기 때문에’가 6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로 보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14.1%), ‘업무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6.1%), ‘벤치마킹할 수 있기 때문에’(6.1%)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답한 응답자(184명)는 그 이유로 32.1%가 ‘스트레스가 쌓여서’를 선택했다. 이외에도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에’(30.4%), ‘괜한 질투심만 생기기 때문에’(24.5%), ‘상사나 동료 눈에 좋지 않게 보여서’(6.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상사가 자신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본 경험은 57.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상관없이 열심히 일했다’(52.1%)라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상사와 친해지려고 노력했다’(22.9%), ‘일부러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6.4%), ‘동료와 뒷담화를 했다’(3.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