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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한국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정춘옥 기자  2021.02.02 2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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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스포티파이(Spotify)(뉴욕증권거래소: SPOT)가 한국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1일 론칭했다.

한국 청취자들은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6000만개 이상의 트랙과 40억개를 웃도는 플레이리스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쉽고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혁신적인 기술 프레임워크, 청취자의 입맛에 맞춘 신보 검색 및 알고리즘형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스포티파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총 93개국으로 늘었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음원 시장이 큰 한국은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확장 여정에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한국은 디지털 포용성이 높기로 전 세계에서 손꼽힐 뿐 아니라 K팝에 힘입어 문화와 음악의 중심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스포티파이가 2014년에 K팝 플레이리스트를 처음 선보인 이래 스포티파이 플랫폼을 통한 K팝 청취 비중이 2000% 이상 늘었다. 스포티파이는 크리에이터와 음반사, 유통사, 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비즈니스부 총괄은 “스포티파이는 수많은 청취자와 아티스트가 포진한 한국에 늘 진출하고 싶었다”며 “한국 서비스 론칭은 더 많은 청취자에게 질 좋은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스포티파이에게 힘을 보태고, 한국 아티스트와 전 세계 3억2000만명의 청취자를 잇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르를 불문하고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청취자들을 연결한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