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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부장·평검사' 23명 모집에 233명 지원...높은 인기 실감

강민재 기자  2021.02.04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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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경쟁율 보여

검찰 출신 1/2 넘을 수 없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3명을 뽑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선발에 2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권력을 견제할 한 축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평균 10: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4일 공수처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검사 선발에 모두 233명이 접수했다. 각각 부장검사에는 40명이, 평검사에는 193명이 지원했다.

공수처 검사 선발 대상은 수사1·2·3부와 공소부의 부장검사 각 1명과 평검사 19명 등 모두 23명이다.

 

지원자들이 판사 또는 검사 출신인지, 특정 변호사 단체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가운데 검찰 출신 공수처 검사는 정원(25명)의 2분의 1을 넘을 수 없다. 즉 이번에 선발되는 공수처 검사 중 검찰에 있었던 인원은 최대 12명이 될 전망이다.

지원 접수가 마감되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 서류 심사가 이뤄진다. 이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을 거친 뒤 인사위원회 추천 절차를 밟게 된다.

인사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모두 7명이며 ▲처장 ▲차장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여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2일 여야에 인사위원으로 참여할 인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여야 추천인사가 정해지면 처장 몫의 외부 인사위원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일까지는 공수처 수사관 서류 접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