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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나눔, 즐거움이 실현되는 어린이 영화제

김명완 기자  2009.04.24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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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포스터 공모전>이 많은 어린이들의 참여로 총 112점이 접수되었다.
부산 및 경남 지역 외 타 지역에서도 작품을 보내왔으며, 장애우 어린이가 직접 그린 작품까지 다양한 그림들이 접수되었다.
영화제 사무국에서 진행된 심사를 통해 총 5점의 수상작을 선정하였으며, 영예의 'BiKi 밝은 표정상'은 부산 금성초등학교 5학년 김아현 어린이의 작품이 뽑혔다. 수상작 5점은 전문가의 재작업을 통하여 올해 영화제 포스터로 만들어진다.
시상식은 8월 14일 <2009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식 무대에서 진행되며, 수상작 5점 포함 본선 진출작 20점은 영화제 이벤트 공간에 전시된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아동미술교육연구가인 심수환 화가의 심사평에서 "대부분의 작품이 올해 주제인 ‘온 세계 어린이, 온 세상 내 친구’에 맞게 세계의 모든 어린이가 함께 참여하고 어울려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어린이 특유의 밝고 친근한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조직위원회나 심사위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참가자 모두에게 상을 주지 못하고 소수의 아이들에게만 한정할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움이었다"고 밝혔다.
심 심사위원장은 "심사를 할 때, 주제를 잘 이해하고 기법이나 재료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표현하였는지를 보면서 너무 어린이스럽지 못한 생각이나 표현, 어른의 손길이 들어간 것이 명백한 그림은 할 수없이 제외하였다"며 "대상으로 뽑힌 작품은 지나치게 기교적이지 않으면서 어린이 특유의 화법으로 주제를 이야기하였다"고 심사소감을 설명했다.
이번 심사에는 심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부산교육연구소 부소장 김미숙 인지초등학교 교사, 미술교육연구회 활동가인 박경효 동화작가, 김상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 지미영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프로그램팀장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