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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임대형 민자사업 두번째 결실

김명완 기자  2009.12.11 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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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본을 투입해 열악한 군 주거 환경을 조기에 개선함으로써 장병 및 군인가족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군 BTL(Build Transfer Leaseㆍ임대형 민자) 사업이 또 한번의 결실을 맺었다.
국방부는 “BTL 사업으로 추진한 경기 용인시 김량장동 육군 용인 신축관사(한누리마을아파트)에 대한 준공식을 갖고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TL 사업에 의한 군 관사 신축은 2007년 공군 충주 관사에 이어 두 번째. 육군으로서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상기 육군3야전군사령관과 김주원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김용만 국방부시설본부장, 정용백 용인시 부시장 등 주요 인사와 시공사, 입주자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며 준공을 축하했다.
육군 용인관사는 총 337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됐다. 지난 2007년 9월 착공해 27개월간의 공사 끝에 아파트 6동 258세대(28평형 112세대, 32평형 124세대, 38평형 22세대)가 신축된 것. 부속시설로 292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과 노인정,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육군 최초의 국ㆍ공립 유치원인 보육시설 등도 함께 건설됐다.
새로 준공된 관사는 민간의 창의와 효율을 활용하는 BTL사업의 장점이 부각된 우수한 설계와 시공으로 노후ㆍ협소하고 열악한 군인가족들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의 부아산 중앙공원과 인접하고 역북초등학교 및 용신중학교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비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BTL 용인관사는 사업시행자가 20년간 관사를 유지ㆍ관리하게 된다. 입주자 대표가 포함된 성과평가위원회에서 분기별 성과평가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 및 시설 유지ㆍ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른 시설임대료를 차등 지급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군 관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입주자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