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와 업적을 위해서 국가백년대계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총재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충청지역에 올인하다시피 하고 있어 참으로 한심스러운 행태들이다"며 "세종시 수정안을 아직 내놓지도 않고 있으면서 홍보부터 하느라고 법석을 떨고 다녀 마치 세종시 원안 백지화의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는 분권화된 국가 발전이라는 미래의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