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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연일 여야 질타

김명완 기자  2009.12.22 0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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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타협을 촉구하고 연내 예산안 처리 방침을 요구했다.
21일 오전 허용범 국회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힌 김 국회의장은 지난 주말 부산에서 언급한 내용을 재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국회의장은 정례기관장 회의에서 ▲예결위 회의장 점거농성 즉각 해산 ▲여야 특히 지도부는 조건 없이 대화와 협상에 타협 ▲ 예산안은 반드시 연내 처리 등 3가지 입장을 나타냈다.
김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대화와 토론을 않고 나아가 그것을 원천봉쇄한다는 것은 국회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여야를 질타했다.
김 국회의장은 “여야는 지금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어 우리 정치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일”이라며 “예산안에는 4대강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야 각자가 주장하는 예산들이 함께 들어 있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가장 피해를 보는 이는 국민”이라며 “연내 예산처리를 막는 쪽은 이에는 관심도 없다는 것이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