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임해규 의원(경기 부천 원미갑)이 '아프가니스탄 교육재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국경없는 교육가회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글로벌교육협력학과와 공동으로 7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임 의원은 "아프가니스탄의 국가 재건과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새 방향은 군사개입이 아니라 교육재건이라고 전문가들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제는 아프간의 교육재건을 위해 정책 및 재정적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 교육가회의 박환보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다양한 아프간 교육재건사업 중에서도 성공적이라 평가할 만한 사업은 지원국의 이익을 최소화하고, 현지 요구에 기반한 사업"이라며 "아프간 종교와 문화를 포용하는 사회문화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접근 할 때 교육재건사업이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성상 교수는 "교육재건을 통한 평화 구축에 한국 정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국내외에 소상히 알리고, 아프간 교육재건에 긴요한 현지수요조사, 타당성 조사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 평가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아프가니스탄 지원 사업은 한미동맹과 같은 외교안보문제와 맞물려 오로지 군사 파병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한 재건사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