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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환,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여성전문병원 더와이즈황병원 한달 동안 ‘여성 질환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김한솔 기자  2010.03.15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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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0번째를 맞은 세계여성의 날을 계기로 여성의 지위, 인권 향상과 더불어 여성의 몸과 건강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더와이즈황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이성하 과장은 “여성 질환도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충분히 예방과 검사가 가능하다”고 정기 검진 생활화를 강조했다.

이 과장은 자궁근종에 대해 일반 가임기 여성의 20%∼30%가 하나 이상의 근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궁근종은 매우 흔한 여성 질환이라며 아기를 키우고 분만할 수 있도록 근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근육에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 딱딱한 혹을 형성하는 것이 자궁근종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근종은 양성질환이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0.1% 에서는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초음파를 통해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적출술로 치료할 수 있고, 복강경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받아야 한다.

질염에 대해서는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미혼여성의 경우 질염이 골반염으로 진행되면서 자칫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초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말한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항생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며 질소독과 질정제를 통해서 국소적인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크게 세균성, 진균성(곰팡이균), 원충성(기생충)으로 나뉘지만 쉽게 발생하며, 항생제로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다.

난소낭종은 대표적인 여성 질환으로 난소 물혹으로 초음파 진단 시 자주 발견되는 질환이다.

생리적인 물혹은 대개 저절로 흡수가 되지만 병적인 난소 물혹은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다. 수술은 난소 혹만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며 복강경을 통해 시술이 가능하다. 초음파를 통해 난소 물혹 진단을 받았다면 대부분은 양성질환이지만 악성질환(난소암)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주기적인 관찰을 시행해야한다.

난소 물혹의 악성 여부는 골반초음파와 CT, MRI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여성전문병원 더와이즈황병원에서는 여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3월 한달 동안 ‘여성 질환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