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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NO 잇몸치료가 먼저

김한솔 기자  2010.03.22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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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기더니 급기야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임플란트를 심어야 된다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가령 임프란트를 심어야 할 경우 만만치 않게 들어갈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더와이즈치과병원 치주과 임세웅 원장은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레이저 잇몸치료를 먼저 받아 치아의 흔들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기 전에 잇몸건강부터

사고로 인해 치아가 깨지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치아는 잇몸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못해 잇몸 속에 계속해서 쌓이는 염증과 세균이 잇몸과 잇몸뼈를 약하게 만들어 빠진다.

임 원장은 “치아가 심하게 흔들린다고 해서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것 보다 잇몸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잇몸을 절개하고 염증을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은 치료기간도 1개월∼2개월 정도 걸리고, 수술 후 통증과 치아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잇몸치료는 레이저가 잇몸 속의 세균과 치석 등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절개와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치료기간도 2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잇몸치료를 한다고 해서 모든 치아를 다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치아를 싸고 있는 치조골이 2/3 이상 상실되면 잇몸치료에도 반응이 없기 때문에 치아를 뽑아야 한다.

임플란트, 꼭 해야 된다면 개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어야 할 경우 비용이 부담스럽다 보니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치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한 일부 치과에서 시술 후 관리를 제대로 해 주지 않아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가격이 저렴한 병원을 찾는 것 보다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개수를 줄여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이다. 의사들의 견해에 따라 뽑아야 할 치아의 수가 달라지다 보니 임플란트 비용 또한 천차만별 차이가 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앞서 말했듯이 무조건 임플란트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할인을 많이 해주는 치과 보다 전체적인 잇몸상태를 건강하게 만든 후 치료 후에도 가망성이 없는 치아만을 발치하여 임플란트를 심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임 원장은 “건강하지 않은 잇몸에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심으면 결과 또한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임플란트 전 잇몸치료를 먼저 받아 잇몸을 건강하게 만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