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마스터’ 전제덕의 ‘Well & Best’시리즈 제 1탄. 화제리에 막을 내린 지난 3월 공연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가수 BMK가 ‘가을빛 저무는 날’ 등을 전제덕 연주에 맞춰 노래하고 피아노연주자 노영심이 ‘편지’와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인 ‘I will wait for you’ 등 특별한 듀엣을 준비했다. 앨범 수록곡 뿐 아니라 유명 팝, 재즈 레퍼토리도 선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하모니카 연주 이상으로 뛰어난 노래실력도 선보일 계획이다.
6월3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02-3442-3353
[연극] 벽 속의 요정여배우 시리즈 두 번째로 김성녀의 모놀로그 작품이다. 조그만 아이였을 때부터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고 요정과 춤도 추고 노래도 배우고… 둘도 없는 친구로 자란 아이가 커가면서 그 요정이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내전 당시 반정부군으로 싸우던 아버지가 정부군에 쫓겨 벽 속으로 피신해 숨어살게 된 것이다. 벽 속의 요정과 함께 사는 엄마와 어린 딸의 뭉클한 이야기다.
6월3일~7월17일/ 우림청담시어터 / 02-569-0696
[미술] 20세기로의 여행 : 피카소에서 백남준으로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첫 국제전. ‘원작으로 보는 현대미술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20세기 미술의 역사를 고스란히 여행하듯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작품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스테델릭미술관의 소장품 71점과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42점으로 총 113점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추상’ ‘표현’ ‘개념’이라는 느슨한 범주에 따라 유파와 장르를 넘나들며 전시되는 이 작품들을 둘러보고 나면, 난해하다고만 생각했던 현대미술이 실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해될 수 있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상임을 알게 된다.
8월15일까지/ 덕수궁미술관/ 02-2022-0616
[미술] Dimension Make-up송은영 5회 개인전. 평면 공간 시간 일상 존재의 다양한 차원(dimension)들이 서로의 경계를 개념적으로 넘나들며 뒤섞여지는 또 다른 차원의 설치, 퍼포먼스 사진 위 드로잉이 전시된다. ‘따라잡기-액자에서’는 거울 위 ‘따라잡기’ 드로잉과 아울러 공간 따라 설치된 액자가 환영적인 현실을 만든다. 퍼포먼스 DVD 슬라이드 쇼는 작가 자신이 자신의 설치 안의 붓과 물감이 되어 ‘공간 속의 회화’를 보여준다. 또한 ‘Dimension Make-up’ 사진 위 매니큐어 드로잉 연작은 설치 작품인 ‘따라잡기-액자에서’의 연장이다. 그것에서 다양한 공간의 겹침과 꺾임이 있는 일상의 장소와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의 뒷모습을 찍은 장면이 열려진 액자 콜라주에 의해 시공간적 차원이 모호해지고, 작가의 존재마저 환영이 돼버린다.
6월10일~7월5일/ 갤러리 드맹 / 02-543-8485
[영화제] 인디포럼 2005독립영화 축제 ‘인디포럼’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영화제는 10주년 기념 기획전 ‘다시 보는 인디포럼’ 을 준비, ‘관객선택’ ‘새로운 풍경’ ‘아웃 오브 인디포럼’에서 그 동안 관객과 소통해 온 인디포럼의 역사를 확인하고, 독립영화에 대한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 해외 특별전은 미국 아방가르드영화의 대부 요나스 메카스의 근작 7편과 아시아의 주목받는 신예 실험영화 감독 시호 카노의 영화 10편 전작을 소개한다.
6월 6일까지(갤러리 175에서 상영하는 시호카노 작품전시는 6월1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 극장), 갤러리175 / 02-337-2274 indiefor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