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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쿠우스

정춘옥 기자  2005.09.16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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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연극열전 당시 3만 관객이 뽑은 최우수 인기작품상에 빛나는 극단 실험극장의 대표작 '에쿠우스'의 앵콜 공연. 1975년 초연이래 매 공연마다 한국 연극계의 관심을 휩쓸어온 극단 실험극장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이번 공연에서 남명렬(알런 스트랑), 차유경(헤스터 살로만), 길해연(도라 스트랑), 손진환(프랑크 스트랑), 장지아(질 메이슨) 등 캐스팅에 김광보 연출로 새단장했다.
10월3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02-766-2124, 764-5262www.treeandwater.com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여인들
‘셰익스피어 불후의 명작들 속 여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찰스 조지의 작품 ‘세일스피어의 여인들’이 2001년 초연 이후 앙콜 공연한다.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의 전형으로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 하지만 그들이 함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지 않고 계속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 ‘햄릿’의 오필리어가 로미오를 유혹하고, 그런 오필리어에게 마음을 뺏긴 햄릿에 줄리엣은 실망한다. 이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베니스의 상인’ 명판사 포오샤가 불려오고, ‘오델로’의 데스데모나와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캐서린이 끼어든다.
9월16~10월30일/ 열린극장/ 02-3672-1677, www.otr.co.kr

[영화음악] 엔니오 모리꼬네 내한공연
‘시네마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말레나’ ‘러브어페어’ ‘황야의 무법자’등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작곡해온 세계적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한국에 온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 뉴욕 모스크바 등지를 거치는 그의 2005년 월드 투어의 일환. 모리꼬네 월드 투어에는 그와 오랫동안 함께 했던 90명의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과 100여명의 합창단이 함께한다. 이러한 공연의 퀄리티로 인해 그의 모든 월드 투어는 매진 행렬를 이루었다. 이번 한국 공연은 더욱 규모가 거대해졌다. 모리꼬네의 감미로운 음악과 더불어 아름다운 영상물이 배경으로 상영되는데 이 같은 볼거리는 한국 공연만의 차별화된 특징. 영상물은 한국 영화 팬들이 참여해 선정한 모리꼬네 영화 베스트 장면을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것이다. 또한, 현지 음향스텝 60여명과 5톤의 장비가 공수돼 최상의 음향을 제공하며, 최고의 조명 전문가가 투입돼 가을밤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환상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소프라노 수산나 리가시와 조수미가 무대에 서며, 피아니스트 길다 부타 그리고 그의 90인조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이 모리꼬네의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9월24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 02-565-3055

[국악] 뻔뻔한 Fun소리
‘지루하고 고리타분’이라는 국악의 통념을 깨는 새로운 국악 공연. 독도 문제를 코미디 ‘웃찾사’ 버전으로 꾸미고, 전래 민담을 소재로 판소리와 모노드라마를 결합시키는 등 사회 부조리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가는 판소리의 장점을 살리면서 현대적 코드로 풀어낸 새로운 형색의 국악공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창 국악인 이덕인 선생이 직접 판소리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월2일까지/ 떼아뜨르추/ 02-3142-0538~9

[복합장르] 기억을 날리다
정경희 개인전. 작품의 모티브는 기억 이미지 상상력 등이며,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형상을 잠자리의 날개로 표현하고 있다. 잠자리의 날개는 잊혀진 어릴 적 동심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사물이자 상상력의 자유를 갈망하는 작가의 의지에 대한 상징이다. 이번전시에서는 오일스틱과 목탄, 연필 등의 드로잉이 자유롭게 표현된 26점의 평면회화가 전시될 것이며, 3개의 전시실 중 한 전시실을 잠자리 날개를 표현한 드로잉으로 가득 채움으로써, 관람자를 그림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9월21~27일/ 노암갤러리 전관/ 02-720-2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