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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70만 인파 예상

정춘옥 기자  2005.10.21 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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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화려한 세계의 불꽃을 감상할 기회인 이번 축제는 올해 5회를 맞는 서울시의 인기 행사다. 내일과 29일 양일간 밤 8시부터 한강에 바지선을 띄워 5만5,000발의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 행사주최인 한화그룹과 SBS에 의하면 행사 비용이 14억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불꽃놀이 이외에도 레이저쇼 등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각국의 연화 연출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같은 대규모 무료 행사이다 보니 문제는 행사 당일의 혼잡이다. 관계자는 행사 당일 주차가 불가능하며 교통혼잡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강력 추천하고 있다. 작년 최고 80만명이 몰려든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6,70만명의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서울시와 경찰은 예측하고 대책 세우기에 몰두하고 있다.
서울 도시철도공사는 행사 종료시간인 밤 9시 이후부터 2시간동안 지하철 5호선 운행간격을 평소의 5~7분에서 3~4분으로 단축 운행하기로 했다. 안전사고가 발생을 염려해 일부 열차는 여의나루역에서 정차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경찰은 내일과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에 이르는 여의동로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원효대교의 차량통행도 일부 통제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주최측은 63빌딩 앞 행사장이 행사 관람에 최적 장소기는 하지만 인파가 밀집할 것이기 때문에 행사장 건너편 이촌지구 등에서 관람하길 적극 권장하고 있다.